🔐 방탈출 후기집 (블로그 이동)
🐧 새로운 블로그로 이동했습니다!
이 글을 쓰게 된 계기! 블로그 글 쓰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서 쉬운 주제의 글을 자주 써보려 한다. 그래서 어떤 주제로 써볼까 하다가 가끔씩 취미로 하는 방탈출을 주제로 잡았다.
방탈출에서 느끼는 감정이나 경험이 탈출하고 쉽게 잊히는 것 같아서 짧게 모음집으로 적어본다.
(참고로 깜짝 놀라는 걸 싫어하는 쫄이고 인테리어, 스토리를 많이 보고 자물쇠보다는 장치를 선호한다.)
(취소선이 그어져 있는 테마는 없어진 테마이다.)
(글이 길어지면, 지역 별로 글을 분리할 생각이다.)
강남
단편선 사람들은 그것을 행복이라 부르기로 했다 (⭐⭐⭐⭐⭐)
영생을 발명했다는 기묘한 바이오 회사. 공식 발표 이틀 전 사라져 버린 연구소장. 그 사건에 배정된 형사, 김석우. 석우는 루드베키아의 문을 열었다.
요새 인기 있는 테마 중 하나여서 그런지 체감상 예약이 엄청 어려웠다. 개인적으로 여기는 스토리가 매우 마음에 들었다. 지금까지 해온 방탈출은 유치한 스토리가 주를 이뤘는데, 여기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 같은 느낌이어서 좋았다. 탈출하고 나면 계속 스토리를 곱씹으면서 "이게 복선이었구나"하고 감탄을 하게 된다. 문제 난이도는 대체로 평이한 편이라 방탈출 입문자에게도 추천한다.
방탈출이 끝나면 직원분이 선물을 주시는데 그걸 보고 스토리에 얼마나 자부심이 있는지가 느껴졌다. 하고 나서 다른 테마인 "그림자 없는 상자"가 궁금해지기도 했다.
도어이스케이프 블루 신논현점 이방인 (⭐⭐⭐)
이 테마는 신기하게 "협력 모드"가 존재한다. "협력 모드"는 두 팀으로 나눠서 서로 다른 방에서 방탈출을 하는 모드이다. "일반 모드"는 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협력 모드"는 다른 공간에 있는 두 팀이 서로 힌트를 전달해야 해서 어려웠다. (웃긴 게 협력해야 하는데, 약간 경쟁 모드로 바뀌어서 서로 견제하고 그랬다ㅋㅋㅋ) 거기에 어려운 문제 난이도도 한몫했던 것 같다. 티키타카가 잘 맞지 않는다면 "일반 모드"를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장소가 꽤 협소하다. 허리를 많이 구부려야 해서, 하고 나서는 허리가 아팠던 기억이 있다.
비트포비아 강남 던전II LOST KINGDOM 2: 대탐험의 시작 (⭐⭐⭐⭐)
섬에 상륙하여 주변을 둘러보고 있던 중, 어디선가 무장한 사람들이 나타나 알 수 없는 소리를 지르며 날 포박했고, 그대로 지하 감옥에 갇히게 되었다. ... 혼란을 틈타 감옥을 탈출하려는 찰나 바닥에 떨어져 있는 편지 하나를 발견했다. '지하 감옥에 아틀란티스의 비밀에 대해 아는 자가 갇혀 있습니다.'
(작성 중)
싸인이스케이프 강남시티점 MUST (⭐⭐⭐⭐)
나는 경찰이다. 이곳을 지켜야 한다.
(작성 중)
서울이스케이프룸 강남2호점 타짜 (⭐⭐⭐)
우선 R이 말한대로 도박장으로 향하자. 띵-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서 도박장의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온다. 이미 다른 VIP 손님들도 몇 명 게임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당신은 R이 준비해준 가방 안에 있던 $5,000 짜리 도박장 칩을 꽉 쥔 체 도박장 안으로 들어선다..
(작성 중)
셜록홈즈 강남2호점 타인은 지옥이다 (⭐⭐⭐)
인간은 사실 공존할수 없는 동물일 수도 있어, 서로 필요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사는 거야. 여기다 쓰는 말인지 모르겠는데 ‘타인은 지옥이다’라는 말이 있잖아요..?
네이버 웹툰 타인은 지옥이다를 원작으로 한 방탈출이다! 공포 테마 인지도 모르고 재밌게 봤던 웹툰이라 아무 생각 없이 갔었던 것 같다. 작년 여름에 갔고 어떤 문제를 풀었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웹툰의 으스스한 분위기와 고시원 방이 긴장을 놓지 못하게 했다. 그렇다고 처음부터 끝까지 무서웠던 건 아니었고 진짜 real로 무서웠던 구간이 있다. 아직도 기억난다.. 아무래도 원작이 있는 방탈출이라 크게 기대는 하진 않았는데 한 번쯤 해볼 만한 괜찮은 테마였다. 생각해보니 제로월드 포레스트 이전에 공포 테마를 한 번 가봤네..?
제로월드 포레스트 (⭐⭐⭐)
'Show dawn' 초대장이 도착했습니다. <총 상금 50억의 호러 퀴즈쇼 'Show dawn'> 당신은 이겨낼 수 있습니까?
(스릴러까지 포함하면 아니지만) 처음 가본 두 번째로 가본 공포 테마이다. 무서운 걸 잘 못 봐서 같이 간 일행 붙잡으면서 눈 감고 귀 막고 다녔다. 첫 공포 테마라서 많이 무서울까 했는데 깜놀 구간이 생각보다 많아서 제대로 된 문제 풀이도 못했다😂 공포 테마답게 안에 에어컨을 엄청 시원하게 틀어 놓으셨고 조도도 낮아서 서늘한 기운이 들어 더더 무서웠다.
별점 3개인 이유는 장치 오류와 자물쇠가 잘 안 풀려서이다. 엄청 쉬운 문제였는데 안 풀려서 헤매고 있었는데 장치 오류라고 했다. (여기서 공포감 살짝 다운..) 그리고 자물쇠가 생각보다 많은데 자물쇠가 뻑뻑한지 정답임에도 잘 안 풀린다. 그래도 인테리어나 소품이 공포 분위기를 잘 내서 한 번쯤은 가볼 만한 테마이다. 물론 쫄은 비추천 한다.
키이스케이프 강남 더오름 네드 (⭐⭐⭐)
마을의 말썽꾸러기로 유명한 네드. 어느 날, 그런 네드에게 새벽에 걸려온 친구의 전화.
전화기 너머에서는 친구 아빠 '알베리치'가 궂은 날씨에 택배 배달을 나가서 아직 집에 들어오지 않아 걱정이라고 한다.
여기에는 슬픈 이야기가 있는데, 우주라이크 US를 앞에서 하고 연방으로 한 테마라 강제로 과소평가 당했다. (아마 네드 → US 순으로 했으면 두 테마 모두 만족스러웠을 것 같다.) 그래서 딱히 기억에 남는 부분이 없고 결말도 잘 생각이 나지 않는다. 하나 주의할 점은 비싸거나 나풀거리는 옷을 절대로 입고 가면 안 된다.
키이스케이프 우주라이크 US (⭐⭐⭐⭐⭐)
He is alone again, and...
2022년 1월쯤에 방문했는데 인테리어 부문에서 1위로 꼽을 만한 방탈출이다. 여기만큼 인테리어에 진심인 방탈출은 못 봤다. 처음 입장했을 때 인테리어 구경하느라 문제 풀이는 뒷전이었다ㅋㅋㅋ 감동적인 스토리와 그에 어울리는 BGM도 정말 좋았다. 그리고 자물쇠보다는 장치가 많아서 더 좋았지만, 장치 시간이 걸려가지고 마지막에는 힌트를 와다다 써서 탈출했다. 아마 처음에 구경한 게 좀 컸던 듯. 따뜻함을 느끼고 싶다면 추천하는 방탈출 테마이다.
플레이드더월드 강남점 이웃집또도와 (⭐⭐⭐)
우리는 심부름센터 이웃집 또도와! 우리는 오늘도 마을과 심부름센터의 발전을 위해 딱 100만원 어치만 돕고, 돕고, 또 돕는다!
(작성 중)
건대
호텔레토 (⭐⭐⭐⭐)
방탈출 후기에 앞서서 찾아가기가 쉽지 않다. 간판이 "호.텔.레.토" 이렇게 적혀있는 게 아니라서 건물 주변을 계속 맴돌았고 결국 건물 경비원분이 안내해주셨다. 우리처럼 못 찾는 사람이 많았던 듯.
한줄평을 하자면, "방탈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라고 할 수 있다. 다른 방탈출의 비해 가격이 비싼 편인데, 하고 나면 "그래서 비쌌구나"하고 수긍을 하게 된다. 별점 1개를 뺀 이유는 문제 난이도가 전반적으로 쉽고 스토리랑 관련이 있는지 의문이 드는 몇몇 지점 때문이다. (그리고 장치 오류도 있었다.) 그래도 기존 방탈출과는 다른 새로운 경험을 해서 좋다고 한 일행도 있었다. 비슷한 느낌의 방탈출로 실증을 느끼는 분에게 추천한다. 공포 테마는 아닌데 심장이 아플만한 부분이 가끔씩 있다..
동대문
비트포비아 동대문점 히든퀘스트1 사라진 그녀 (⭐)
갑자기 사라진 아내를 찾기 위해 P씨는 포비아 흥신소에 도움을 청하게 되고, 첫 번째 임무로, 갓 입사한 신입 탐정인 당신이 이 사건을 맡게 되었다. 수소문 끝에 그녀에 대한 단서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동대문 역사문화공원역을 찾아왔다.
후속 테마인 "히든퀘스트2 자비원"을 하고 꽤 만족스러워 전체 스토리를 경험해보기 위해 바로 히든퀘스트1을 하러 갔다. (Sta..y... STAY!!) 그때 갔던 인원의 절반 정도 갔는데, 별점을 보다시피 돈 낸 게 아까울 정도. 히든퀘스트2 보다 오래된 테마라 문제를 풀만한 힌트도 없고 쓸데없이 어렵기만 했다. 이번에는 그때보다 진행률이 훨씬 낮아서 결말도 보지 못했다. 히든퀘스트2에서 들었던 줄거리 듣고 끝냈어야 했는데. 돈도 시간도 버렸다..
용산
비트포비아 용산점 히든퀘스트2 자비원 (⭐⭐⭐)
사라진 그녀의 흔적을 따라 동대문에 도착했던 당신. 한 시간에 걸친 현장 조사 끝에 그녀와 관련된 수많은 비밀들을 알게되었다. ... 실종자를 찾는 평범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맡았던 일이지만 그 이면에는 여러 사람들과 조직들 간의 얽히고설킨 비밀이 존재했다.
동대문점에 있는 "히든퀘스트1 사라진 그녀"의 후속 테마이다. 플레이는 다른 방탈출처럼 "카페에 도착하고 시작!"이 아니고 효창공원에서 기다리면 퀘스트가 온다. 그 이후는 스포라...(없어진 테마는 말하는 게 스포일까...?) 2020년에 갔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 당시에도 꽤 오래된 테마라서 쓸데없이 어려운 문제의 난이도와 불친절한 가이드 때문에 그렇게 썩 재밌는 테마는 아니었다. 어떤 장치를 돌려서 힌트를 찾아내야 하는 문제가 있었는데, 장치가 이상해서 10분을 넘게 잡아먹었다.
결국 한 70% 풀고 탈출에는 실패했는데, 그때 방탈출의 세계에 발을 들인 지 얼마 안 돼서 지금 생각하는 것보다는 꽤 만족을 했던 것 같다. 그리고 절대 가선 안 될 히든퀘스트1을 하러 가는데...
홍대
서울이스케이프룸 홍대2호점 아마존의 잃어버린 도시 (⭐⭐)
타임포털을 지나 당신이 도착한 곳은 울창한 열대우림 속. 약 한 시간 후면 타임포털이 자동으로 닫히고 그때는 돌아갈 방법이 없다. 그 안에 이 배낭 안의 물건들을 사용해 어떻게든 아버지의 흔적을 찾고 아마존에서 탈출해야 한다.
2019년 말 ~ 2020년 초쯤에 했고 시간이 오래 지났지만 그때의 감정은 아직도 기억이 난다. "문제가 귀찮게 어려웠고 위아래로 자꾸 이동해야 해서 힘들었다." 하고 나서 이틀 동안 근육통에 고통받는 것은 덤. 그 당시 예약하기 힘든 테마 중 하나였던 걸로 기억한다. (지금은 아닐 수도 있다.) 다시 생각해보니 거상보다 전에 한 테마인데 너무 별로라서 머릿속에서 지운 테마였다.
싸인이스케이프 거상 (⭐⭐⭐⭐⭐)
어린 시절부터 여리꾼으로 일하던 당신. 이제 시골 마을을 벗어나 자신의 뜻대로 거상이 되리라.
방탈출을 본격적으로 취미로 삼게 된 테마이다. 그전까지는 스케일이 큰 테마를 접해보지 못했는데, 이 테마를 하고 나서 활동성이 높은 것 위주로 찾아다녔다. 사극 테마이고 자물쇠보다는 장치가 많아서 스토리에 잘 몰입할 수 있었다. (정말 조선시대에 떨어진 기분)
그 뒤로 꽃길 테마도 많이 다녔지만 여기만큼 스토리에 잘 몰입할 수 있도록 한 방탈출은 거의 못 본 것 같다.
키이스케이프 홍대점 고백 (⭐⭐⭐)
아직도 기억나. 널 처음 봤던 그 순간. 가만히 서 있는 뒷모습조차 너무나 귀여웠어. 한눈에 알아차렸지. 우린 너무나 잘 맞을 거란 걸. 제대로 시작도 못해보고 널 이렇게 떠나보낼 수 없어. 지금, 만나러 갑니다.
(작성 중)
히든스위치 홍대점 미씽 (⭐⭐⭐⭐)
오랫동안 꿈꿔왔던 우주비행사. 드디어 B-37 행성계로 떠나는 히페리온호에 탑승하게 된다. 동면을 마치고 워프드라이브를 하는 도중 함성 시스템 이상이 발생한다. '이대로 우주에서 길을 잃고 헤맬 수는 없어!' 동료 대원들과 힘을 합쳐 임무를 완료하자!
스케일이 큰 테마 속 소소한 재미를 준 테마! 문제도 어렵지 않게 재미있었고 우주 함선에 탄 것 같은 소품과 인테리어도 좋았다. 쉬어가는 타이밍으로 한 번 해볼 법한 테마였고, 이과스러운 문제가 있어서 나 포함 같이한 사람 모두 공대생이라 더 재미있게 느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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